한국 친구들 중에서 그나마 가끔 연락하는 친구 보경이의 문뽀 사이트 (www.moonbbo.com) 에서 본 글...
참 감동적인 글이다.
하지만, 참 답답한 글이다.
마음약한 사람들의 말이다.
나는 나무이긴 싫다.
삶의 어려움과 고통을 내 발로 움직여서 피한다는 말이 아니다.
내가 발이 달렸다고 비바람을 피하면서 살겠다는 말이 아니다.
어차피 어려움은 항상 누구에게나 오니까.
단지
저런 "나무"처럼 사람이 살아간다면, 자신의 한계를 알고서 한계 안에서만 살아간다는 말.
인간 존재의 목적은 저런 "나무"보다 더 크게,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고 생각 한다.
내가 가진것에만 절대 만족하지 않고,
내 자신, 내 자아, 내 영혼을 더욱 크고 단단하게 만들 길을 찾아야 한다.
내가 가진 것만 가지고, 내가 가질 수 있는 것만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은
내 주위와 세상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
하지만 세상은 나를 정의하지 않고, 나를 제한 할 수가 없다.
내가 정의를하고, 내가 존재하기때문에 세상이 존재하는 법이다.
세상을 지각하는 내가 없다면, 세상은 없는 것과 같다.
그러기에, 내가 어떻게 세상을 정의 하느냐에 따라서 내 주위에 세상이 변하게 되는 법.
불평을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탐욕스럽게 물질이나 부를 찾겠다는 말도 아니다.
내가 말하는 것은 영혼의 양식.
영혼은 삶을 살아가면서 단단해지고 커가야만 하는 것.
그것만이 한 사람이 존재하고 존재를 유지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
다른 종류에 삶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