多想內生
나는 생각이 많다.
항상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한다.
전혀 쓸데 없는 생각인지 아닌지는 답하기 힘들다...
나쁘게 보면 망상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
몇 몇 내 친구들은 "너 왜 맨날 뭔 생각을 하냐" 고 말하는 얘들이 몇몇 있었다.
나는 그냥 항상 생각 없이 사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 갈 뿐이지만...
그냥...생각이 하도 많으니,
결단력 또한 무진장 없다.
그래서 논리적으로 따질 수 있는 것만 좋아한다.
그러면 결단이 쉽게 나오니까.
하지만,
나는 걷는 시간이 쫌 평화롭다.
기숙사에서 학교까지 매일 셔틀이 다니지만,
그냥 걷는다.
필리핀 처럼 더운 것도 아니고...
단지 나쁜 점이 있다면, 언덕을 걸어 올라가서,
나중에 다 올라가면, 이마에 땀이 맫히는게 많이 싫지만...
음악을 들으면서, 길을 걸으면, 생각하기가 힘들다.
솔직히 요즘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다.
그냥, 잡생각이 많아진거지.
요즘 이럴때, 음악 들으면서 걷는게 좋다.
생각하기가 어려워서, 생각 없이, 음악따라 빠르게 걷는다.
한국 지하철역 걸음걸이 속력으로...
가사 흥얼거리면서...
아무리 할게 많고, 공부할게 많아도,
아무리 힘든일이 있어도, 그냥 음악들으면서 걸으면,
아무 생각을 안해서, 그냥 평안하다...
그래도, 그것도 잠시지...
그냥, 요즘 이런 저런 걸로 생각하기 힘들때,
엄마 생각 한다.
나도 제대로 정신이 박힌 놈인지, 그러면 내 자리를 뒤돌아 보게 된다.
그냥, 엄마 생각하면, 내가 뭘 해야 할지 확실해 지는 것 같다...
그리고, 내가 딴 생각 하는게 한심해지고, 싫어진다...
딴 생각 안 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나는 항상 생각한다...
그렇지만,
음악과걸을때 나는 내 앞만 본다...
아마, 생각이 없어서 편안해지는 것 보다,
앞만 바라 볼 수 있어서, 음악과 걷는걸 좋아하나보다.
항상 그렇게만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냥, 가끕 많은 생각이 나를 많이 힘들게 한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