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W 그냥 오는 "꿀꿀함"
거 참... 사람 한 명 죽었다고... 기분이 이래 이상한가...
The Death of Pope...
Something I have been seeing on TV for past three days on CNN and BBC...
사실, 고등학교때 까지만해도, 불교책만 읽어서,
또 어떤 숭산큰스님의 제자중에 돌아가신 교황님의 밑에 있던 사람도 있어서,
또, 내가 예수교에 별로 정이 안가서,
교황님이 별로 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Stephen Hawking의 책을 읽고,
또, 대학가서 신학시간에 억지로 읽은 글들로,
이번에 돌아가신 교황님이 엄청나게 특별나고 위대하신 분인줄 알았다...
아마도 카톨릭에서 가장 필요했던, 정신이 똑바로 박힌 교황님이셨지...
맨날 보통의 무식한 개신교인 (no offense, it's a fact)들이 카톨릭을 욕할때 옛날 교황들은 어쩌구 저쩌구, inquisition 욕하고 그러는데,
이분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지...
2학년때, 교황님이 쓴 fides et ratio였던가? faith and reason이란 글을 읽으면서,
속으로 "개 풀뜯어 먹는 소리 하고 있네" 라고 생각 했었다...
faith and reason are the same이란게 책의 내용이었지...
사실, 그렇게 쓰기도 힘들지...
나중에 때를 보니, 이 책의 출판 전후로, 젊은 과학자들이 바티칸에서 초청을 받기 시작했고, 갈릴레이에 관해서도 사과를 했고...
그때는 내가 정말 이해심이 없어서, 그렇게 비하 했지만,
비하가 어떻게 보면 하려고 해도 그렇게 잡을 수 있는 꼬투리가 없으신 분이였다...
그분 글이나 말씀은 들어도 이해가 안가는게 많았지만,
행동은 이해가 빠르고, 언제나 바른 행동이였거든...
바티칸 politics 중에 맘에 안 들은게 있다면, jesuit power is limited in vatican? ㅋㅋㅋ
근데 그건 카톨릭 파 전체에서 예수회를 별로 안 반기니 할수 없는 거고...
진짜로 바티칸에 20년 계신 신부님한테서 예수회 안 좋게 얘기하는 것도 들었고...
그러나 저러나,
다음 교황도 좀 더 open하신 분이 였으면 좋겠다.
그게 다다... 꽉 막혀서 예수만 찾는 예수교 사람들은 쳐 죽이고 싶거던.... 나보다 예수 이해도 못하는 것들이 말이야...멍멍이 지랄을 떠는건 정말 꼴불견이다...
또 내성깔에 못난놈이 날뛰는 건 절대로 못보고...
흠... 어쨌든 Vatican II 를 여신 훌륭한 분이 이제 없다...
하지만, 뭐 꽉막힌 카톨릭들도 이제좀 배웠겠지...
어쨌든, 그를 보내셨던하느님께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