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Words

TOW the Freedom After a Failure

【洪】ILHONG 2005. 2. 20. 03:18

수요일날, 오랜만에 Aruppe Jesuit Residence의 Open House에 초대됐다.
그냥 가끔 한국 수사님을 찾아뵈려고 시도할때마다,
얼굴도 못뵈고, 그냥 서로 김치등만 어떻게 어떻게 주고 받았는데,
화요일날 초대하는 문자 메세지가 왔었다.
사실, 요즘 하도 정신 없이 살아서...

초대 받을때 마다 처럼, 미사는 참여를 했지.
아루페에서의 미사가 아니면, 참석을 안하는 끈기의 신자( 진짜? 내가??? ), 유일홍...
ㅋㅋㅋ

그날은 1925년 생, Fr. Nicholas (Spelling 불확실)의 미사였다.. 스페인생의 일본에서 오래 계셨다고 했다.

그 날 복음 중에 내 맘속에 남는 말이 많았다. 바쁘지만 않았으면, 수요일날 저녁때 바로 블로그에 올렸을거다...

"Failures set you free. Through a failure, perhaps there will be no expectations for you from you and other people around you, so you will be free... Through this freedom, you can do what you really want... (and through this freedom, you can go closer to God) "

마지막 부분을 빼고는, 다 내 맘에 와 닿는 말이다.
솔직히 내 이야기가 아닌지 한다... 괄호안의 내용까지도, 내 이야기가 아닌가 한다.

신부님은 병원에 오랫동안 계셨는데,
그때 배우신게, 많은 병자들이, 병을 겪으면서, 더욱 지혜로와지고, 삶을 제대로 본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건 병뿐이 아니라, 삶의 실패에서도 온다는 거지...
그리고, 그 실패가 비록 나와 내 가족,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겨줘도, 그 실망감이, 나를 더욱 자유롭게 만들고, 그래서 내가 진짜로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거지...

내 대학 생활...
10이면 7이상은 실패라고 보고 싶다.
그만큼 내 자신에게 실망을 했었고, 그 실망감에 허덕였지만,
이제는 내 자신이 그때 이후로 많이 변했고, 그때 그런일들을 당하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나는 없었으리라 본다...

맞다...
After all the failures,
all those extreme failures I went through a few years ago,
I am more free now.
I now know what I want to with my life.
I feel that I have set my course right...
Thus, i will be fulfilling the purpose of my exist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