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것은 마음” 전신 화상 연인과 결혼한 21세 여성, 감동
이라크에 파병되었다가 폭탄 공격을 받아 이전의 외모를 완전히 잃은 연인과 결혼한 21세 미국 여성의 순애보가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해 말 미국 KSDK 방송에 보도된 후, 3일 독일 빌트지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전 세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낳고 있는 주인공은 미국 일리노이주에 살고 있는 타이-르네 지젤 커플.
올해 24세의 타이는 미국 해병대 소속으로 이라크에 파병되었다가 2004년 12월 폭탄 테러 공격을 받았다. 타이는 이후 19개월 동안 50회 이상의 수술을 받았지만, 한쪽 팔과 오른쪽 시력 등을 잃었고 얼굴 부위에는 큰 화상 자국이 남았다.
삶을 포기하려 했던 타이를 견디게 했던 것은 연인이었던 21세의 르네 지젤의 변함없는 사랑이었는데, 그녀는 이전의 멋진 얼굴이 사라진 타이를 변함없는 사람으로 돌봤고, 지난 해 말 결혼식을 올렸다고 언론은 전했다.
2003년 타이를 만나 사랑에 빠진 르네는 이전의 멋진 얼굴이 사라진 연인의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지만, 중요한 것은 외모가 아닌 마음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고 밝혔다. 큰 부상을 입은 타이를 간호하면서 더욱 깊은 사랑을 느끼게 되었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
전쟁으로 인한 육체의 상처를 연인의 지극한 사랑으로 극복한 타이는 현재 재활에 매진, 운전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회복한 상태라고 언론은 설명했다.
(사진 : 전 미국 해병대원 타이 지젤과 그의 부인 르네의 모습(사고 전 후 사진) / KSDK 방송 보도 화면)
/팝뉴스
-----------
Source: http://photo.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1/05/200701050084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