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차이...

Daily Words 2008. 11. 26. 05:49
국민학교 (나는 아직도 초등학교란 말이 안나온다) 졸업하고부터 외국생활을 했고,
언어도 몇가지를 배우면서 다른 문화를 접했지만, 아직도 가끔 문화차이를 많이 느낀다.
아무리 "소화"를 많이 또 잘 시키지만, 아직도 목에 걸리는게 가끔 나온다.

어제... 감기걸렸으면서도 좋아하던 비서 아줌마...
딸이 약혼했단다... 약혼식은 없이 남자얘가 프로포즈를 한거다.
걔를 만나봐서 아는데... 21살이 막 된걸로 알고있는데.
지난주에 남자친구얘가 와서 허락을 맡고 갔단다.
좋다고 허락을 했다고 했단다...

사실 이런건 처음이 아니긴 한데.

우리회사에 파트타임으로 심부름하던 고딩짜리 남자얘가,
자기 고등학교 졸업식에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를 했단다.
이 얘도 여자 부모한테 허락을 맡았다고 한다.
이제 18살로, 대학교 1학년 가서 신나게 놀고 있고,
결혼식을 곧 올린다고 해도,
샴페인 술도 못 마셔서, 콜라마실 녀석들이 말이다.
떠도는 말로는 내년에 결혼할거라는!!!!

약혼 어려서 할 수 도 있지만,
그런걸 좋다고 받아들이는 여자얘들 부모님이 나한테는 더 이상하단 말이야.
그리고 그럴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우리 회사사람들.
우리 회사만 이런건가?!

이혼경험이 있는 사람만,
30까지는 결혼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지만,
나빼고 듣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_-;;

뭐, 미국에서 라티노계나 흑인사람들은 13살에 임신을 한 케이스도 봤지만,
내가 직접 아는 사람이 아니여서 피부로 와 닿지는 않았는데,
얘들 (진짜 얘들) 약혼소식에 내가 놀랐다...  백인얘들이라 그런것도 아닌데...
(왜 값자기 인종차별같은 발언을...)

그런데 솔직히, 중산층은 가끔 이렇게 차이가 나는듯 하다.
앨라바마 등 남부에서는 여자들이 고등학교 졸업하면, 인생목표가 결혼이라는 말이 가끔 이해가 된다. (그쪽에 결혼식 초대를 받으면 꼭 잘 차려입고 가야 한다는 속설은 이미 맘에 새겼음..ㅋㅋㅋ)

그리고 Laid Back 부모가 있는 집은 더 그럿 듯 하다.
그리고 사춘기가 지나면, 어른이니까 니 맘대로 살라는 부모들...

그리고... 파트타임으로 학교다니면서 일하면서,
다이아몬드 반지는 어떻게 구했는지,
얼만지,
만나면 꼭 물어어보고 싶다...
내가 살건 아니고...
그냥, 궁금해 죽겠다...

보기 좋은 다이아몬드 반지가 최소 3-4천불 하던데...
한시간에 8불받는 녀석들이 어떻게...


Posted by 【洪】ILHO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