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잔 인간들

Daily Words 2005. 12. 21. 07:39


언젠가 아버지께서 말씀하신 거다.
소주잔만한 사람이 있고, 바다만한 사람이 있다고.
소주잔만한 사람들에게는 아무리 물을 퍼부어 줘도,
결국에는 소주잔 만큼만 물이 담긴다고.

근데 그 소주잔만한 사람들이 참 여기저기, 여러가지 모습을하고 있더라.
혼자 노는 백수, 지 잘났다하는 교수, 지가 단줄아는 얘들...

솔직히, 소주잔만한 사람들이 너무 많고,
어째 여기저기 갈때마다 꼭만난다는게 너무나 짜증나고 신경질 나는 일이다.

그저 저런 못난 인간들로 부터 배울뿐이지.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바다가 되야지.

Posted by 【洪】IL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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