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시 하나

Daily Words 2010. 4. 17. 20:08
옛날에 대학때,
도서관에서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한 시집을 하나 봤다.

어떤 사람이 지은 시인지, 제목이 뭔지, 누가 번역을 했는지 기억이 나진 않는다.
내가 보통 기억하는 표지그림/모양까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시에 한 부분은 절대 잊혀지지 않는다. 

솔직히 word by word 기억도 없다.
영어로 읽었지만, 한국말로만 기억이 나는 희안한 현상까지 생기고 있다.
하지만, 그 시의 style은 항상 글을 즐기고 사랑하던 나에게는 충격적이였고, 
그래서 때로는 그 신선한 충격적 느낌의 기억을 되색이곤 한다.

굳이 내가 기억하는 그 시의 부분을 recreate하자면 이렇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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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당신을 향해
날아
날아
날아
날아
날아
날아 
날아
날아 갑니다.
Posted by 【洪】IL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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