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공티

잠잘때 아니면 책상의자에 붙어있었더니,
허리, 목에 허벅지까지 아프다.
최근 운동부족도 큰 영향인듯.

시험끝나자마자 다음날 10마일 걸어야 겠다.
주말에 햇볕날때 집에있으니, 찝찝해 죽겠다.

캘리포니아 사람들의 비애...
가만히 실내에서 공부만 하기엔 날씨가 너무 좋다.

오늘내내 카우치에서 공부를 하려니, 너무 자세가 편해서 집중이 잘 안됐는데,
하는 수 없었다. 책상에는 못 붙어 않겠는 걸.
일주일만 더 고생하고, 일주일 놀아야지.
그리고 다시 시험공부.
뭐, 일단 시험등록부터 해야겠지만,
지난번처럼 몸이나 정신이 피곤하지 않으니 가능할 듯.

어차피 요즘은 악바치게 공부하지도 못한다.
일하고 나면 피곤해서, 공부될때만 한다.
시험도 떨어지면, 그만.
다시보면 되니까.
어차피 보는 시험 붙는게 좋겠지만, 그게 내 전부 목표이거나 필요사항은 아니니까.
내 여가생활에 한부분이니까.
솔직히 나처럼 미국에서 일자리까지 잡았는데, 공부하는 사람은 내 주위에 몇명 없다.
(그리고 또 난 내 직장관련 자격증은 이미 다 땄으니까... 지금 공부하는 자격증들은 그냥 내 관심사내에 것들과 어찌될지 모르는 미래때문에 따려고 하는 것들)

아무리 컴퓨터, 스포츠, 게임, 책 그리고 음악을 좋아해도,
너무 놀면 양심에 찔려서 못 노는 놈이니까.
제자리에 있으면, 찝찝해서 견디질 못하니까.

나는 나를 너무 믿는듯.